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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펜하겐의 CopenPay 프로그램

by 백만장자 요정 2024. 7. 12.

안녕하세요! 요즘 뜨고 있는 코펜하겐의 새로운 관광책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CopenPay'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여러 유럽 도시들이 과도한 관광객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코펜하겐은 반대로 지속 가능한 행동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상을 주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해요.

CopenPay는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4년 7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타기, 기차 이용, 청소 활동 등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박물관 투어, 카약 대여, 무료 식사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 스키 슬로프인 CopenHill에 자전거 또는 기차로 도착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스키를 탈 수 있어요. 또 다른 관광지에서는 청소 활동에 자원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덴마크 국립미술관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워크숍을 열기도 합니다 서핑 학교에서는 서핑 강습 후 30분간 해변 청소에 참여하는 서퍼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한다니, 자연을 위한 일도 하고, 각종 혜택도 받고! 일석이조의 효과죠.

코펜하겐 관광청의 CEO인 미켈 아로 한센은 "관광을 환경 부담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행 방법, 소비 방식, 현지인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사실, 2023년 Kantar 보고서에 따르면 81%의 소비자가 더 지속 가능한 행동을 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행동을 바꾼 사람은 22%에 불과하다고 해요​. CopenPay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행동을 통해 얻은 보상은 단순한 보상이 아닌, 다양한 경험까지 제공해주는 거죠.

이러한 코펜하겐의 접근 방식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럽 도시들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베니스는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새로운 요금을 부과하고, 바르셀로나는 단기 휴가용 임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요르카는 인기 있는 관광 지역에서 알코올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은 관광객 세금을 인상하고 특정 지역에서의 가이드 투어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CopenPay 프로그램은 코펜하겐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채택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죠. 

CopenPay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다른 도시들도 유사한 방법을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관광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코펜하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고 보상도 받아보세요!